美 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급등...다우 2.27%↑
2011-12-02 박동준 기자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49.76P(2.27%) 오른 1만1255.7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5.52P(2.16%) 상승한 1206.07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9.43으로 51.20P(2.05%) 올랐다.
미국의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집계한 11월 민간부문의 고용 근로자수는 전월대비 9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년래 최고치다.
또 지난 10월에 발표됐던 민간고용 수치도 최초 집계됐던 4만3000명에서 8만2000명으로 두배 가까이 상향 수정됐다. 민간부문에 대한 고용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제조업지수도 호전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의 비해 0.3P 하락했지만 50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해 지속적인 경기확장세를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동향보고서인 12월 베이지북에서도 12개 지역 연준 관할지역 가운데 5개 지역은 다소 강한 속도로 회복, 5개 지역은 다소 완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한 것도 증시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올랐다. 모토로라는 기업 분할에 대한 기대감에 4.50% 뛰었다. 모토로라는 내년 1월 휴대폰 사업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는 두 개의 회사로 분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1년 엑스박스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3.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