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핵심 소비재 투자 ETF 상장

2011-12-0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핵심 소비재에 투자하는 ETF가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2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소비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는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코덱스 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소비재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핵심소비재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도록 만들어졌다. 이 지수는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고 있는 아시아 및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신세계, 롯데쇼핑, 제일모직, LG생활건강 등이 주요 투자종목이다.

아시아 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내수가 큰 증가를 보이면서 세계 경제회복에 주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아시아국가의 인구구조는 35세 이하가 전체의 60%에 이를 정도로 젊은 소비인구가 풍부하다.

배재규 ETF운용본부장은 "중국 및 아시아 소비시장에 진출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향후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통해 신흥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종목들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소비재 ETF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더욱 다양해진 섹터 ETF로 자산배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재 ETF는 최초 기준가 1만4000원으로 상장될 예정이며, 총 보수는 연 0.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