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한·미 FTA, 양국 간 동맹 강화 기여"
2018-10-1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적 측면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한다”고 밝혔다.1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김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측은 김 부총리에게 “한·미 FTA 재개정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역의 기본원칙인 상호호혜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아담 포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장은 한국 경제에 대해 “한국의 거시적인 펀더멘탈이 튼튼해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김 부총리는 북한 리스크 관련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한·미간 굳건한 동맹 등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