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남유럽 재정위기 완화 1950선 돌파...1950.26(20.94P↑)

2010-12-02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10일(1967.95포인트) 이래 1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2일 지수는 전일(1929.32) 대비 20.94포인트(1.08%) 오른 1950.26포인트로 마감됐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지수는 1943.721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산 반면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40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0억원, 43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2497억3800만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3.42%), 의료정밀(2.58%),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55%), 제조업(1.51%), 증권(1.50%), 건설업(1.23%), 의약품(1.00%), 비금속광물(1.00%)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은행(0.53%), 보험업(0.3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4.76%), 포스코(1.86%), 현대중공업(1.06%), 신한지주(0.22%), KB금융(1.29%), 기아차(1.78%)가 상승한 반면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52%), 삼성생명(0.20%)은 하락했다.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