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전주시가 생활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도록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함께 달리는 자전거 행진을 펼친다.시는 오는 21일 자전거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2017 전주시민 자전거 대행진’행사를 개최하고,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전주시청에서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기린대로 10km 구간을 함께 달리는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학생과 직장인, 동호회원, 기관·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함께 참여하게 될 이번 자전거 대행진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기념공연으로 자전거도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와 전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의 외발자전거 묘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도착지인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자전거 행진에 참여해준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 등이 펼쳐지고, 참가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정비·점검 부스도 운영된다.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평소 마음 놓고 달려보지 못한 도로 위를 안전하게 달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자전거와 동행하며 서로를 인식하고 보호하며 존중해주는 선진교통문화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시는 그간 매월 자전거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의 생활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왔다.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전주는 자동차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자동차를 대신한 생태교통수단으로 자전거가 제 역할을 해야 할 시기이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많은 세계의 도시들도 자전거 도시를 지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며, 그 밑바탕에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그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이번 자전거대행진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자전거대행진 참가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81-2562)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