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진화된다”…어그테크 이지팜, 스마트팜 사업화 박차

국내 최초 농업 분야에 애플리케이션 형상관리·테스팅 솔루션 도입
전략적 파트너십 가속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예고

2018-10-1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IT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어그테크 선도기업 이지팜이 본격적인 농업 ICT 사업 확장에 나섰다.15일 업계 및 학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2년부터 농업 ICT 기술이 가속화돼 연평균 14.5%씩 성장한 것이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스마트팜 세계시장이 5년내 35조원을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지팜은 2000년부터 농업에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온 농업전문기술, 어그테크 국내 기업이다.양돈농가 모돈 생산정보의 40%를 관리하는 ‘피그플랜’, 경기도 2000여개 농가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플랫폼 ‘경기사이터장터’, 산지유통센터를 비롯한 농업경영체 경영정보시스템(ERP) 구축은 물론 최근 농산물 생산과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이동하는 모든 사물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지팜은 원예, 과일, 쌀은 물론 수산물 ERP구축에 나서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선두 기업으로 신미네유통단 등 다수의 APC ERP를 구축한 바 있다. 또 피그플랜과 E커머스사업, 축산 연구사업, 농수축산업 IT 통합정보시스템구축사업, APC ERP사업, 스마트팜 연구사업 등을 진행중이다.이지팜은 최근 마이크로포커스 프리미엄 파트너인 한지지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지지텍의 솔루션 제품을 공동 판매하고 기술관련 정보공유와 상호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이지팜은 마이크로포커스의 강력한 테스팅 솔루션, 모델링 솔루션, 형상 관리 솔루션 등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 관리(ALM)와 품질자동화(ASQ)의 교육 및 컨설팅에 있어 영업력이 확대될 방침이다.이는 이지팜이 농업 ICT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농업 솔루션 개발 및 IT서비스 통합사업을 대상으로 안정성, 보안성이 보장된 서비스를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나아가 이러한 신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진교문 이지팜 사장은 “양사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이지팜 기존의 농업분야 다양한 고객 및 민간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 노하우 등이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농업 ICT분야 기술개발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지팜은 자사의 솔루션 라인업 확장과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농업 ICT분야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준비를 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이지팜은 자사의 양돈관리시스템 ‘피그플랜’ 솔루션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서비스로, 오픈소스를 도입하고 검색엔진 및 시각화를 통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피그플랜 리뉴얼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마이크로포커스의 테스팅 솔루션을 접목하여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