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2017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는 어떤 영화?
2017-10-1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0월 20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의 프로그램 클래스 '워크 인 프로그래스' 상영작인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가 김상진 애니메이터 등 스타급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재 막바지 작업중인 국내 애니메이션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가 2018년 개봉을 앞두고 BIAF2017 '워크 인 프로그래스' 상영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워크 인 프로그래스'는 애니메이션 작품 상영 후 애니메이션 감독에게 직접 제작과정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BIAF2017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다.<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 상영 후에는 홍성호 감독,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이 자리해,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들려줄 것으로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홍성호 감독은 1996년 인디펜던스를 설립,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의 CG감독과 <사막의 기적>의 감독을 맡으며 입지를 다졌다. 2007년엔 KBS TV 애니메이션 <파워 퀀텀맨>을 제작하였고, 2009년에는 로커스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로커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사장이자 회사에서 제작 중인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 연출을 맡았다.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은 <라푼젤>(2010)의 라푼젤, <겨울왕국>(2013)의 안나와 엘사, <빅 히어로>(2014)의 히로와 <모아나>(2016)의 모아나를 만든 캐릭터 디자이너다.그는 1995년부터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로 근무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최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이기도 하다. 현재 로커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의 애니메이션 작업 중이다.<킥애스 : 영웅의 탄생>과 <렛미인>, 예능프로그램 'SNL KOREA' 출연 등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클로이 모레츠는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의 주인공 ‘빨간구두’ 목소리연기를 맡았다.외모만 따지다 저주받아 초록색 피부의 난쟁이가 된 일곱 왕자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용감하고 활발한 공주, '빨간구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기존 동화를 각색, “외모가 아닌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을 그린다. '클로이 모레츠' 외에 '지나 거손'과 '짐 래쉬'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지난 12월 유튜브에 예고편이 공개된 후 현재까지 조회수 300만을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홍성호, 김상진 감독이 전하는 <빨간구두와 일곱 난쟁이>의 생생한 제작기는 10월 22일(일) 오전 11시, 한국만화박물관 ‘워크 인 프로그레스’ 클래스에서 들을 수 있다.부산국제영화제에 이은 아시아 NO.1 영화제 BIAF2017은 10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