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케이이엠디, 햅틱 기술로 자동차 전장시장 진출

2018-10-1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알비케이이엠디[106080]의 햅틱 피드백 시스템이 국내 대형 IT업체를 통해 내년부터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라인 대형세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최근 자동차의 트렌드는 IT 융합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성,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지며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등 차량 시스템 지능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또 자동차의 전장부품 시장 역시 급성장 하고 있다.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390억 달러(약 273조원)에서 2020년 3033억 달러(약 358조원)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능형 통합 콘트롤러는 하나의 스위치로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자동차 전장 부품이다. 통합 콘트롤러에는 주행 중 조작 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보지 않아도 촉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햅틱 피드백이 필요하다.알비케이이엠디의 SRA는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지능형 통합 콘트롤러에 적용된다. 2019년 출시 예정인 대형 럭셔리 세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채택돼 국내 전장업체와 양산 준비 중에 있다. 또 2021년까지 자동차 라인업 확대 계획에 따라 연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알비케이이엠디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햅틱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햅틱 시장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 부품은 IT제품에 비해 개발에서 양산까지의 기간이 길지만, 제품 사이클 수명 또한 길기 때문에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