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내달 국회 연설 가능성↑
성사 시 美 대통령 韓 국회본회의장 연단 24년만
국회 관계자 “여야 원내대표 일정 조정 논의 필요해”
2018-10-16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초 방한 기간 중 국회 연설을 추진한다.1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은 지난주 국회 사무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국회연설 가능 여부를 알아봤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이 성사되면 미국 대통령 중 7번째이며, 1993년 빌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게 된다.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나 국회연설에 나섰다.해당 관계자는 “여야 원내대표들과 협의해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과거 외국 정상 국회 연설 사례를 들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 국회연설 제안 배경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미국에서도 확정된 결정이나 일정도 국회에 전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