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사의표명…신한銀, 고소취하
2011-12-06 이황윤 기자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신 사장에 대한 고소취하장을 접수한다. 이에 따라 신 사장도 이날 신한지주 측에 사표를 제출키로 했다.
신 사장 측 관계자는 "재일교포 주주들이 주장한 '3인방 동반퇴진' 요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조직의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 사장이 사퇴하면 신한지주 내 지배구조 개편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지주 특별위원회는 오는 9일 3차 회의를 열고 지배구조 개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을 비롯한 '3인방'을 모두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신 사장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또 신 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들 '3인방'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