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혁신 벤처생태계 완성으로 200만개 일자리 창출 가능”
文대통령, 일자리위원회 3차회의 주재…‘벤처생태계 5개년 계획·12대 추진과제’ 청취
2018-10-1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민간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근본적 대안은 ‘선순환 혁신벤처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며, 과감한 정책혁신 완성으로 200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혁신벤처생태계’ 완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안 회장은 민간 혁신 벤처업계가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혁신 벤처생태계 5개년 계획’의 요지를 설명하며 △법·제도 체계 혁신 △민간중심의 정부 정책 혁신 △클라우드 빅데이터 제도 혁신 △기업가정신 고양 및 확산 △정부 R&D 패러다임 개혁 등 ‘5대 선결 인프라’와 규제개혁, 우수인재유입 등 12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또한 “몇몇 제도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아니라 2022년까지 달성할 명확한 정책목표를 민관이 함께 수립할 것과 정부에서 일관된 의지를 보여주기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이외에도 경제위기 극복과 벤처생태계 완성 및 4차 산업혁명 선도국 도약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화학적 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안 회장은 “전세계 유대인을 통해 자국 벤처에게 자본과 시장을 제공하는 벤처대국 이스라엘과 달리, 대한민국만이 보유한 독특한 대기업·벤처생태계가 서로 동등한 협력자로 융합하는 ‘한국형 혁신생태계(팀코리아)’ 조성을 벤처업계가 직접 추진하겠다”며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역동적으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신명 나는 춤판’ 조성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심판자 역할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