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업선도대학에 맞춤형 보증 연계·협력

2017-10-1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에서 육성·배출하는 창업기업들에 대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프로그램이 맞춤 지원돼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놓여 있는 창업기업 성장의 고속도로가 열렸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40개 선도대학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국책보증기관인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과 40개 창업선도대학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창업 기업이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증·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선도대학과 창업기업, 신보·기보가 연계·협력함이 주요 내용이다.신보는 전담 창업성장지점을 통한 신속 지원을 특징으로 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상품 등을 통해 창업 5년 이내 교수, 석·박사, 대학생 창업자,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 대상기업, BI 입주기업 등에 각 30억원까지 보증·투자한다. 또 연대보증 면제와 5년간 보증료 0.3%포인트 차감을 해주는 지원도 이뤄진다.이어 기보는 교수, 석·박사 창업자를 대상의 U-tech 밸리 상품 등으로 창업 7년 이내 이공계 교수, 석·박사, 대학생, BI 입주기업 등에게 사전한도 30억원을 지원한다. 연대보증 면제와 보증비율 90%(창업 후 1년 이내 100%), 0.5%의 고정보증료 적용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중기부는 이번 혁신방안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도 기본 계획 및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 신속히 추진한다는 복안이다.이순배 중기부 기술창업과 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업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정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혁신창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