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재고 감소… WTI 52.04달러
브렌트유 58.15달러
2018-10-19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16달러 상승한 배럴 당 52.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7달러 오른 배럴 당 58.15달러를 기록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싱가포르 디파발리(Deepavali) 휴일로 거래정보 없다.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국제 유가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73만배럴 감소한 4억56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각 420만 배럴, 3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 감소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실효지배하고 있던 유전을 탈환한 후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했다. 터키의 제이한(Ceyhan)항까지 수송된 후 수출되는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은 60만배럴에서 22만5000배럴로 감소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협약 연장 가능성 증가 역시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시장분석가들은 “오는 11월 30일 개최되는 OPEC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이 감산협약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93.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