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JTBC ‘전체관람가’, 윤종신·문소리·김구라가 뭉쳤다
국내 최초 영화예능, 단편영화 제작의 뒷이야기 공개 문소리 “단편영화는 독립영화의 초석이라는 정신 잃지 않았으면”
[기자] 영화와 방송이 만났습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대한민국 유명 영화감독들이 2017년도의 키워드를 주제로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고 합니다.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 3명의 MC가 모인 ‘신라리 프로덕션’과 10명의 영화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참여해 초저예산의 단편영화를 제작합니다. ‘전체관람가’는 신인 배우 오디션부터 영화가 상영되기까지 카메라 뒤에 숨겨져 있던 모든 과정을 공개하는 첫 예능프로그램입니다. 20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김미연 PD는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김미연 / PD] 이 프로그램을 처음에 생각했을 때 ‘시청자들이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단편영화에 대한 매력을 시청자들이 더 가까운 매체를 통해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 매력을 빨리 느꼈으면 좋겠다’ 그런 의도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한 편의 영화가 얼마나 힘든 과정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많은 창작력이 동원돼서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해 함께 느끼고, 그 안에서 같이 공감하고, 영화에 대해 더 가깝게 친밀감을 느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기자] 김미연 PD와 세 MC는 이어 관전 포인트로 앞부분에 구성한 메이킹 영상을 꼽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도했습니다.
[김미연 / PD] 저희가 자신감 있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메이킹을 앞에 구성을 했거든요. 시청자분들도 그런 부분에 호기심을 가지고 이번 주 일요일 10시 반에 꼭 시청해주시길 바라고...
[윤종신 / 가수] (감독들의) 상상이 구현되는 과정을 보는 게 전체관람가라고 생각해요. 메이킹을 먼저 본다는 관점도 있지만 (먼저) 상상으로 올리고 어떻게 구현시키는지의 과정을 보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는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관객단에게 선 공개되며 감상평을 토대로 시사회 토크쇼를 진행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취지를 살렸습니다. 영화의 수익은 한국 독립영화협회에 지원해 한국 영화발전에 쓰인다고 합니다.
전체관람가의 MC로 등장한 배우 겸 감독 문소리는 “단편 영화는 독립영화의 초석”이라며 단편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문소리 / 배우] 단편영화는 우리나라 독립영화의 초석이거든요. 많은 영화 창작자들이 처음 자신의 영화세계를 펼칠 때 단편 영화로 펼치고 그것들이 초석이 되어서 많은 감독님들이 탄생하고 많은 영화들이 탄생하는 것이거든요. ‘독립영화의 초석이 되는 단편영화, 이런 정신을 우리가 예능을 하면서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초석을 더 단단히 다지는 데 예능과 영화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었고...
[기자] 한편, 오는 22일 방송에서는 10인의 감독 중 첫 번째 타자 정윤철 감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일 TV 김수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