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그리스 봉송 거쳐 31일 아테네서 인수…내달 1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2018-10-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이번 채화 행사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 올림픽 관계자와, 대한민국의 대표단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또한 2015년에 진행한 성화봉송 전 세계 아이디어 공모전인 ‘오픈! 미션 릴레이’의 일반부와 학생부 각 1위 수상자가 대표단에 동참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올림픽의 근원지인 그리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채화는 헤라신전에서 진행되며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입장해, 고대로부터 진행된 올림픽의 가치와 역사를 전달할 예정이다.통상 채화 뒤 첫 주자로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이어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되는데, 2018 평창대회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성화는 그리스에서 10월 24일 부터 7일간 진행되는 성화봉송 행사 뒤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되어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1월 1일 부터 101일간, 총 2,018km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성화봉송 슬로건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처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