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네 마녀' 심술대신 선물...1988.96(33.24P↑)
2011-12-09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연내 20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수는 2007년 11월7일(2043.19) 이래 지난 3년1개월 간 단 한 번도 2000포인트를 넘지 못했다.
9일 지수는 전일(1955.72) 대비 33.24포인트(1.70%) 급등한 1988.9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달 옵션 만기일 쇼크 발생 직전일인 10일(1967.85) 달성한 연고점을 약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종가기준으로는 2007년 11월9일(1990.47포인트)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장업체들의 시가총액은 1105조439억원으로 역시 사상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시장 동반 매수와 더불어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