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감세정책안 불확실성 혼조세 마감...다우0.02%↓
2011-12-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감세 연장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42포인트(0.02%) 내린 1만1370.1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72포인트(0.38%) 오른 1233.0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16.67로 7.51포인트(0.29%)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42만1000명으로 전주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인 1만3000명을 넘는 호재로 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정치권이 감세연장안을 두고 힘겨루기를 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민주당 소속의 하원의원들은 모든 소득 수준에 대한 세금 감면 연장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KBW은행지수가 전일보다 2.23%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41%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도 각각 0.97%와 1.36% 올랐다.
반면 종합화학업체인 듀폰은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시장예상치(3.46달러)보다 낮은 3.30달러에서 3.60달러 사이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혀 1.1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