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문성·영업력 반영' 부행장 인사
2011-12-10 이황윤 기자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올해 실적 및 경영성과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되, 분야별로 전문성과 영업력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경력을 고려해 부행장은 단장급에서, 단장은 영업본부장급에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기업고객본부 소속인 글로벌사업단을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해 외환사업단을 흡수, 확대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 강원(전 주택금융사업단장), 기관고객본부장 유중근(전 외환사업단장),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종천(전 글로벌사업단장), 카드사업본부장 금기조(전 PB사업단장), HR본부장 정화영(전 기업개선지원단장), 리스크관리본부장 서만호(전 U뱅킹사업단장) 등이다. 은행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기존 단장급이었던 김종운 법감시인은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PB사업단장 김진석(전 경기북부영업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장 김병효(전 콜센터 수석부장), U뱅킹사업단장 김장학(전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신탁사업단장 최종상(전 총무부 수석부장), 기업개선지원단장 백국종(전 동경지점 본부장) 등 5명은 단장급으로 승진했다.
한편, 김정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겸직중인 지주사 전무로 이동했고 조용흥 경영기획본부장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법인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경영기획본부장에는 황록 HR본부장이 선임됐다.
퇴임한 임원은 이창식, 김하중, 정징한 부행장 및 김철호 단장 등 4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1년에는 우리금융 민영화 및 금융권 재편 등 위험과 기회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내실과 성장을 통해 고객행복과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은행이 되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임원 인사에 이어 본부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