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2000 돌파 기대...상승흐름 지속

2011-12-1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이번주 시장은 전주의 상승흐름을 지속해 2000선 돌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저번주는 11월 옵션 만기일 외국인 매물폭탄 양상과 반대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서는 글로벌 증시의 호조 속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부분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했다. 기관 역시 증시 상승 흐름에 일조했다.

전주의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이 뒤따르고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강도가 약화됐으나 여전히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낮은 상태다.

미국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우리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4.4%를 넘는 수치가 예상돼 주말이나 다음주 초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의 긴축정책은 이미 시장에 기반영 된 사항이고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넓게 퍼져있어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수 상단을 닫아두거나 미리 매도에 나설 필요는 없다"며 "추세에 순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이번주 지수 상승의 배경은 경기모멘텀이며 그 근거로는 주요국가의PMI지표 반등 등 매크로지표가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중국이 긴축 정책을 지연할 가능성도 있으며  하더라도 지준율 인상이나 소폭의 금리인상 같이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이번주 지수상승을 견인할 업종으로는 대다수 연구원들은 IT업종과 금융업종 중 증권업종을 추천해줬다.동양종금 김주형 연구원은 "그간 시장 선도업종이었던 소재 산업재가 12월로 넘어오면서 IT업종과 금융업종 특히 증권업종으로 넘어오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