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조직위, ‘산림탄소흡수량 4만여톤‘ 등록·기부 받아
한국예탁결제원, 이브자리 등 4개 기관·업체에서 1370톤 기부
2018-10-25 김형규 기자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점차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로 성과를 내고 있다.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평창군과 함께 대회 온실가스 상쇄전략 일환으로 공동 추진한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증을 이날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사업계획서 작성 등 산림청의 행정절차 지원을 받아 추진한 이번 사업은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군유림 98.2ha에서 비거래형 산림경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상 산림탄소흡수량은 4만1560톤이고, 전량 평창대회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사용된다.조직위는 또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증 전달식에 이어 한국예탁결제원 박임출 전무이사, 이브자리 서강호 대표, 이동률 한국가스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정태갑 한국수자원공사 수변환경처장으로부터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산림탄소흡수량 1370톤도 기부 받았다.김상표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산림탄소흡수량 기부와 산림탄소상쇄사업 등록은 평창올림픽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와 관련, 산림을 활용한 첫 번째 사례”라며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림관련 기관·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