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차차’ 가해자, 2차 범행 예고…“잡으려면 잡아봐 증거 없앴는데” 도발

2011-12-11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 ‘차차’라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잔혹하게 고문해 살해한 ‘캣쏘우’라는 네티즌이 2차 범행을 예고해 충격을 주고 있다.캣쏘우는 지난 10일 오후 7시 경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고양이 관련 게시판을 통해 “차차는 벌써 죽었다”며 “하수구 밑바닥에서 비닐봉지에 같이 넣어둔 벽돌 옆에서 썩기 시작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취제와 뒤 쪽으로 희미한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는 사진을 게재하며 “세 가지 질문에 정답을 말한다면 아무이로 없을 것”이라며 두 번째 ‘게임’을 제시했다.
 
캣쏘우가 던진 질문은 “생명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인가?”, “고양이와 인간의 생명은 평등한가, 평등 혹은 불평등에 대한 이유는?”, “보신탕의 정당성을 20가지를 대어라”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은 앞으로 PC방이 아닌 집에서 글을 올릴 것이니 자신의 정체를 맞춰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잡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한데, 이미 고양이를 살해한 증거를 모두 없앴기 때문에 경찰도 자신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당당함을 보였다.

한편, 그가 정했던 시간은 지난 10일 오후 10시였기 때문에 현재 고양이를 또 살해했는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