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 최초 내한 공연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6개 도시 8회 투어

2017-10-25     선소미 기자
 

[기자] 한국에 온 러시아 천 년의 목소리.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을 전국 6개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25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방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등 러시아의 주요 인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스레텐스키 합창단은 중후한 목소리의 남성 단원 30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휘자 니콘 스테파노비치 질라는 러시아 정교희 음악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한다는 점이 타 종교 음악과 차이이자 매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콘 스테파노비치 질라 / 지휘자] 러시아 정교회 음악은 인간의 내면과 정서, 지혜 등을 다룹니다. 영혼에 깊은 울림을 준다는 점에서 들을수록 매력을 더 느끼게 되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제28회 이건음악회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26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 인천, 서울, 광주와 대전 총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건음악회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이건’의 관계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실력 있는 외국 연주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