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NHN상대 공사비 소송

2011-12-1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에 소재한 NHN 사옥 '그린팩토리'의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최근 그린팩토리의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밀린 공사대금 325억원을 달라"며 NHN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냈다.

현대건설은 소장을 통해 "건물 신축이 완료됐는데도 NHN측이 공사대금 일부를 갚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당초 지급하기로 한 325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2004년 분당 정자동 178-1 일원 시유지 6600㎡(1996평)에 지하 6층, 지상 27층 규모의 사옥을 짓기로 하고 성남시로부터 346억원에 지대를 사들였다. 이후 현대건설과 1000억원의 시공계약을 맺었고 올해 2월부터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NHN은 국내 최대 검색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게임사이트 '한게임' 등을 운영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