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출퇴근길 꼴불견 1위, ‘시끄러운 통화’
66.7% “꼴불견 행위로 직접 피해”…그래도 “그냥 넘겨”
2018-10-26 이종무 기자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생각하는 꼴불견 유형은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대중교통 출근길 꼴불견 유형’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5.6%가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을 꼽아 가장 많았다.이어 △‘내리기도 전에 먼저 타려고 밀치는 사람’ 12.2% △‘아무렇지도 않게 새치기하는 사람’ 10% △‘넓은 자리를 혼자 차지하고 앉는 사람’ 8.8% △‘술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 8.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직장인 가운데 66.7%는 이러한 행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꼴불견 유형과 직면했을 때는 대부분(42.9%) ‘속으로만 욕하고 그냥 넘긴다’고 답했다.이어 △‘다른 곳으로 피해 간다’ 29.2% △‘불쾌감을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13.7%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로 불쾌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8.3% △‘민망할 정도로 계속 쳐다본다’ 5.4%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7~22일까지 6일간 직장인 5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