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4년 만에 재개

2017-10-26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정부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국제경쟁력 제고에 나선다.26일 정부는 기획재정부 고형권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서 제3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었다.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두 차례 열리고 4년 만에 다시 재개됐다. WEF(세계경제포럼) 등 국가경쟁력 순위가 최근 수년 새 20위권 후반 대에서 머물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차관은 “선진국 중 드물게 순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부문 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는 WEF의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전 부처 차원의 경쟁력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가경쟁력분석협의회의 운영은 그동안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협의회를 연 2회 정례화하고 취약부문별로 주관부처를 선정해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차관은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통계자료의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는 등 지표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위원 전원을 신규로 위촉했으며 협의회 운영 관련 규정도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모든 부처가 국가경쟁력 주무부처라는 자세로 국가경쟁력 관리를 위해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