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글로벌 그룹 ‘카나이’ 기업회의 유치
전 세계서 400여명 방한…29일 서울에서 본회의 개최
2018-10-27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마케팅 기업인 ‘카나이 인터내셔널’ 기업회의 관광단체 400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카나이 그룹은 1968년 홍콩에 본사를 설립한 다국적기업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에 지사를 두고 바이오 의약품, 방직, 유아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그룹은 매년 지사를 순회하며 기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카나이 그룹은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등에서 참가하는 400여명의 외국인 기업관계자를 포함, 총 1400여명이 참가하는 회의를 개최한다.참석자들은 신상품 발표회를 겸한 직원 패션쇼를 관람하고, 공사측에서 준비한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북춤 등 한국 전통공연도 함께 경험한다. 또 서울 및 경기도에 묵으면서 북촌, 인사동,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강원도 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지역 관광지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공사가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한국 MICE 로드쇼’를 통해 서울관광마케팅(주)과 협력해 유치했다. 공사는 정례적으로 카나이 그룹 기업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에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약 2600명 규모의 방한 기업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을 방문한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은 9월말 기준 13만 9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