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보이콧에도 국감 차질 없이 진행할 것”
“방문진 이사 한국당 비례 대표 아냐… 명분 없어” 지적
2017-10-27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7일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보이콧’에 “무슨 명분으로 국감을 무산시키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우 원내대표는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에 “방문진 이사는 한국당의 비례대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방문지 이사 추천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권한”이라며 “민주당도 여당 몫의 추천권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당은 언론적폐 지키기가 민생이나 안보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전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감은 이해관계 때문에 중단될 수 없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이라며 “한국당의 어떤 몽니에도 국회법 50조에 따라 국감은 민생제일, 적폐청산, 안보 위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당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이는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