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차 산업혁명위원회 공식 출범…혁신성장 가교역할 수행
제1차 회의 “중소제조업 재도약 발전기회 마련해야”
2018-10-2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기업계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위원 38명을 대표해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임춘성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했다.박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만들어 가면서 혁신성장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진 1차 회의에는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제조업의 재도약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장 선임연구위원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대전환의 시대에, 정부가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신속한 사업재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산업정책의 역할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며 “정책추진체계도 개별 부처별 대응이 아닌 긴밀한 협업기반의 범부처차원의 대응이나 관련부처가 해당 정책을 패키지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지능정보기술 기반 확보나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와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전략의 실천에 있어, 기업이 주도해 혁신을 이끌고 과감히 사업재편을 하도록 정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혁신성장을 뒷받침 할 국가차원 성장동력 발굴시 민간주도로 발굴, 혁신형 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학계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통해 융합개방형으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전략성 강화방안을 제시했다.위원회는 중앙회 제조분야 산업별위원회 위원장 16명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인 등으로 구성됐다. 학계인사로 권헌영 고려대 교수(정보보호), 최성호 경기대 교수(규제개혁), 이상지 카이스트 교수(지식재산), 유성준 세종대 교수(빅데이터)가 참여했다. 연구기관에서는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위촉됐다.위원회는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전환 과제 발굴, 비즈니스모델 설계지원, 수요기반 업종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선도기술(AI, IoT, 빅데이터 등) 활용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국회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