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회복 기대감·양적 완화 유지로 상승...다우 0.42%↑
2011-12-15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 완화책 유지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7.98포인트(0.42%) 오른 1만1476.5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포인트(0.09%) 상승한 1241.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1포인트(0.11%) 뛴 2627.72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가 0.8% 증가해 월가의 예상치인 0.6%를 웃돌고 기업판매도 1.4% 늘어나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월가에서는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의 효과가 소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이날 공개된 FOMC의 12월 회의록도 양적 완화 유지에 힘을 실어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FOMC는 11월 경기 인식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2차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대 기대를 충족시켰다.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장 중 1246.99까지 오르며 2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막판 차익 매도 물량이 몰리며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과 S&P500은 장 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베스트바이가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는 보고서로 15% 폭락했다. 베스트바이의 3분기 매출은 3.35% 하락할 것이며 순익도 예상을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다른 유통주들은 소매판매 호재로 일제히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