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초기창업 전용 마이크로VC 4개 운영사 선정
모태펀드 90억원 출자, 연말까지 총 167억원 규모 펀드조성
2018-10-3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모태펀드가 90억원을 출자해 총 167억원 규모의 초기창업자 전용 마이크로VC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액셀러레이터 4개사를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형 마이크로VC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선정된 운용사 특징을 살펴보면 대전에 소재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직접 기업을 창업, 글로벌 M&A까지 성공한 이용관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대전의 연구 인프라 등을 활용한 고급기술분야 창업지원에 강점이 있다.영국계 사모투자전문회사(PE) 킹슬리캐피탈이 대주주로 있는 ‘킹슬리벤처스’는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번 출자사업은 총 4개 조합, 167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각 펀드별 최대 56%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후에는 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초기(3년 이하) 기업에게만 투자하게 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 주도의 마이크로VC 펀드 결성을 통해 기존 혁신 창업자 발굴․육성 역량에 투자까지 가능하게 되어 보다 빠른 혁신창업 사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민간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에 정부가 펀드 조성을 뒷받침함으로써 민간이 끌고 정부가 밀어주는 창업프로그램이 될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