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정부 "다스 상장추진 검토"
박영선 의원 질의에 서면답변 내용 공개
2017-10-3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정부가 다스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31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의원은 다스 상장 관련 정부 입장을 질의했다.이에 기획재정부는 “기업공개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상장 추진 여부, 정부 지분매각 시점 등을 판단하겠다”는 서면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이 제기되는 비상장 회사다.다스 최대주주 김재정씨는 지난 2010년 사망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이다. 김씨 유족들은 상속세로 다스 주식으로 물납했다. 이 때문에 현재 기재부는 다스 주요 주주로 등재된 상태다.기재부는 다스 주식 매각을 6차례 시도했지만 매번 유찰됐다.기재부는 “원칙적으로 기업의 상장 추진 여부는 이사회 의결,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 등을 통해 결정되지만 거래활성화로 시정가로 조기매각을 통한 국고환수가 용이하다”며 “다만 대주주 등 특정인에 막대한 상장 이익을 부여해 특혜 시비나 특정기업의 경영에 대한 과도한 개입 등의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