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0년 여행 경험 책으로 낸 박종찬 작가, 그 유쾌한 이야기

진짜 영어는 토익책이 아닌 여행에 있다

2018-11-12     송준오 기자
[매일일보 송준오 기자] 여행 에세이 박종찬 작가 인터뷰,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가 예상했던 인터뷰 시간보다 길게 이어졌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첫 출판에 이어 앞으로의 작가로써 행보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박종찬 작가는 공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세계일주 여행가, 여행 인솔가이다. 그는 한국갭이어에서의 활동을 경험으로 해외 여행 인솔, 봉사활동 팀장, 해외 선교, 해외인턴쉽 팀장을 거쳐 현재 전국 대학교 여행 강연 및 토크콘서트, 팟캐스트 꿈과 직업을 찾는 시간 갭이어를 진행하며 그 동안의 10년동안 여행을 경험으로 청년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불씨를 지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그의 첫 번째 여행 에세이 『10년동안 24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은 여행에서 인생을 배우고 깨달은 것을 배경으로 풀어나가 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의 이야기로 떨치는데 도움을 주고싶으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앉아서 세계 일주’하는 기분을 선물하고 싶다는 박종찬 작가의 첫 작품이다. 그는 10년간 6대륙 24개국 64개 도시를 여행하고, 2년 동안 쓰고 고쳤다. 막상 본격적으로 책을 쓰려 하니 쉽지 않았다. 이 작가는 쉽게 술술 읽히는 책으로 자신의 여행으로의 경험담으로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20대를 떠올리며 지금의 20대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태울 수 있는 용기로 들려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을 출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여행하기 전과 여행하고 나서 달라진 나의 변화에 대해 내 스스로가 좋았다. 단순히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것들을 10대, 20대 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있겠다 싶어서 그런 것들을 알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그리고 내가 20대 초반부터 여행을 하면서 30대가 되었고 그런 나의 20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정리해 보고 싶었다.”

- 이번 첫 출판도서의 매력 포인트는 뭔가

누구나 정말 쉽게 읽힌다는 부분 아닐까? 첫 장을 펼쳤을 때 한번에 읽어 내려갈 수 있게 썼고, 자기 개발성의 책 보다는 가볍지만, 여행에세이보다는 조금 무거운 것 같다. 단순히 이런 여행을 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내가 인생에 대한 깨달 었던 부분들이나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정말 어렵지 않게 썼다.”

- 이번이 첫 출판작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그 동안은 학생의 시야로 여행을 했다면, 앞으로는 여행 전문가로서 여행을 하나의 일로써 풀어나가 볼 계획이다.”

- 24개국을 여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추석때 미국을 다녀왔는데 치밀하게 계획을 하고 여행을 갔는데도 불과하고 계획이 틀어지는 교통사고도 났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시간이 지나며 처음에 당황했던 상황을 차분히 정리해 보니 그 순간순간 문제들이 해결이 되었다. 사람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속에 빠지면 대부분 누구나 당황 할 것이다. 하지만 경험을 해보니 당황함을 빨리 회복하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좌표를 그리면 해결할 방법이 있는 듯 하다.”

- 앞으로 작가로서 꿈꾸는 모습은

그동안 내 꿈은 세계를 일주하고 책을 내고 그걸 계기로 강연을 하는 것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꿈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다.얼마 전에는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외국친구들이 내가 책을 내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어로 번역을 해서 내어줄 수 없냐고 하였다. 자기들도 읽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의 꿈은 내 책이 한국에서의 내용이 아니라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쓴 책이다 보니 정말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이 되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되어 책이 정말 전 세계로 퍼져서 더 많은 인연들을 연결해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여행을 하면서 익힌 영어를 활용해 외국에서의 강연으로 미국이나 영국등에 강연을 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