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산은 민영화 내년에 본격 검토할 터"

2011-12-16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산업은행 민영화가 어떤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겠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BBS 라디오 프로그램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산업은행 민영화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연금상품에 세제 혜택이 절실하다고도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연금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개인연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제상 인센티브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민영화와 관련 그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이 입찰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검토하고 대처할 것인가 조만간 논의해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가계대출 관리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비해 가계부채 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 미래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