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중앙부산저축銀 인수 포기

2011-12-16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 국내 대부시장 점유율 1위인 러시앤캐시가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를 포기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지난 15일 금융위원회에 중앙부산저축은행 주식 취득 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중앙부산저축은행의 부실이 생각보다 많아 가격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저축은행 M&A 시장이 열려있으므로 무리하게 인수할 필요 없이 다른 저축은행 인수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산중앙저축은행은 6월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3.84%로 지도기준인 5%에 미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이 1조2039억원이다. 총수신은 1조1150억원, 총여신은 2884억원이며, 자기자본은 289억원이다. 점포수는 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