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문 대통령, 사람중심 경제 본격 추진 "재벌 경제 우리 미래 보장 못해"

2017-11-02     선소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재벌·대기업 중심 경제는 더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가계소득은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를 바꿔야합니다. 사람 중심 경제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는 빠르게 우리를 빈곤으로부터 일으켜세웠습니다. 그러나 정체된 성장과 고단한 국민의 삶이 증명하듯이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람중심 경제를 떠받치는 '네 바퀴'는 '일자리 성장'과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하자는 안을 공론화했습니다. 정치권 개혁의 핵심인 선거구를 비롯한 선거제도의 개편도 여야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밝힌 사람중심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뒷받침할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