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치 관심 없어… 정치 관여 다시는 안할 것”

출판기념회 기점 정계 복귀 관측 일축
안철수 “오늘은 축하드리러 온 자리”

2018-11-02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나는 정치에 이제 관여하지 않겠다”며 정계 복귀 관측을 일축했다.앞서 정치권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대표가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정치 행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출판기념회는 대선 이후 김 전 대표의 첫 공개행사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계 개편 조언을 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전 대표는 “(정치 관여를) 다시는 안할 것”이라며 “출판기념회와 정치행보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었냐는 질문에 “정치에 관심 없어서 못 들었다”고 답했다.또한 김 전 대표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과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현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정치계 무관심’ 태도로 일관했다.더불어 이날 기념식에서 안 대표는 김 전 대표 옆자리에 앉았다.이에 김 전 대표와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축하인사와 건강 안부 정도만 물었다”며 “나중에 또 뵙겠다고 했다”고 답했다.이어 안 대표는 김 전 대표에게 협력 요청 의향 여부에 대해 묻자 “오늘은 축하드리러 온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