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70% 육박… ‘한중해빙·시정연설’ 주효

2018-11-02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한중 관계 개선’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1522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결과(10월 30일~11월 1일, 신뢰수준 95%±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69.4%로 나타났다. 지난 9월 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70%대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인 것.특히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1일에는 지지율이 71.7%(일간집계)로 올랐다.또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수도권 △60대 이상 △50대 △30대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 등 지역과 계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리얼미터는 사드배치 후 경색됐던 한중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국회 시정연설이 여론의 주목을 받으며 지지율 상승세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50.9%로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주간 대비 1.4%p 하락한 17.5%를 기록했다.한국당의 경우 지난 1일에는 15.3%까지 내려가며 지난 9월 4일 이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이어 국민의당 6.6%, 정의당 5.7%, 바른정당 4.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