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사옥 2870억원에 다울자산운용에 매각

2011-12-17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 하나대투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이 2870억원에 다올자산운용에 팔렸다.

17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다올자산운용과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한 뒤 16일 2870억원을 지급 받았다.

앞서 다올자산운용은 이달 초 하나대투증권사옥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 '다올랜드칩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 6.5%다.

다올자산운용은 펀드 총자산 3030억원 가운데 1580억원을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달했다. 나머지는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았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본사 사옥의 매각 당시 장부가액은 1200억원으로, 1670억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