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의 포커스, 대금으로 세계의 악기와 마주하다

韓 대금-日 고토의 만남

2018-11-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한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찾아 도전하는 두 연주가가 만났다. 한국의 대금 연주가 유홍과 일본의 고토 연주가 나오코 키쿠치, 두 연주가의 협업으로 대금과 고토의 새로운 음악적 조화와 서로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금의 잠재력으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치는 유홍!

전통, 즉흥 그리고 현대음악의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대금 연주가 유홍은 다수의 국제 음악제에 초청받으며 그가 제시하는 음악성을 인정받는 등 현재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간 'Momentum'(2013), 'MOTION'(2014), 'FOCUS'(2015) 공연에서 현대음악 초연작품들을 선보이는 등 한국음악을 위해 유럽의 현대음악 경향을 반영한 독자적인 작품들로 대금 중심의 음악작업을 확장시켜 나가는 독보적인 한국 전통악기 연주가이다.포커스Ⅱ ‘대금X고토’는 첫 번째 포커스 시리즈인 ‘대금X생황’ 이후 2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6년간 독일 베를린의 아시안아트 앙상블(AsianArt Ensemble)의 멤버로 유홍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온 고토연주가 나오코 키쿠치(Naoko Kikuchi)가 함께 한다.세계 초연 2곡을 포함한 한국, 일본, 독일 작곡가의 작품과 유홍, 나오코 키쿠치의 즉흥음악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관악기 대금, 일본의 현악기 고토를 집중 조명한 작품들을 통해 각 악기의, 그리고 그 조화의 멋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포커스II 대금X고토 는 오는 11월 07일 오후 8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되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