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박스권내 상승흐름 유지...IT, 화학, 은행주 관심

2011-12-1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이번주 주식시장은 강세기조를 저해할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상승세를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

북한 리스크,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 긴축정책 등 대내외적 악재속에도 풍부한 유동성랠리덕에 3년1개월만에 2천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그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경기의 회복세가 각종 경기지표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유동성까지 더해져 시장분위기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갈 예상이다.

지난주 시장 상승을 견인한 것은 화학주와 IT 특히 삼성전자의 강세로 2000선을 돌파한 이후 추가 상승 기대로 증권주도 지수 상승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역시 IT, 화학, 은행, 조선 주 등 경기민감재를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는 상승세를 지속해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지수는 제한된 박스권 속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배당 관련 외국인의 막바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회계 결산을 앞두고 국내 기관이 수익률 관리에 나설 것으로 기대돼 이러한 수급적인 요인은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킬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다음주 역시 투신권의 펀드런과 각 종목간 수익률 양극화 현상은 지속되겠지만 지수 자체는 상승해 2030~2050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한달 간 별다른 조정없이 지수가 상승해 이번주는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일어나는 쉬어가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말한뒤 “유로존 재정위기가 상승장일때는 별 위협이 안되겠지만 지수 조정시 조정의 빌미가 될 것”이라며 이번주 증시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