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작가 2018명이 참가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트배너전' 개최

올림픽공원서 11월 말까지

2018-11-0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의 올림픽 응원 열기를 담아 대한민국 작가 2,018명이 참여한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큐레이터협회와 함께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All‧Connected)’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개막해 11월 말까지 전시된다.

문화올림픽이란? (IOC, 「Cultural Olympiad Guide」)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이번 아트배너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맞이해 대한민국 대표 시각미술가의 작품 2,018점과 국민 공모로 선정한 2018개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응원 문구를 연결해 제작한 아트배너를 전시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전시된 2,108개의 깃발은 마치 하나의 군무처럼 펄럭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또 하나의 설치 작품처럼 보인다. 시민 3,300여 명의 온라인 응원 댓글과 한국 대표 미술작가, 한국미술협회 및 각 지역 지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등 다양한 미술단체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앞서 지난 7월 23일부터 두 달여 간 진행된 시각미술가 대상 작품 공모에서는 공모 시작 일주일 만에 중진작가 300명이 공모에 참여해 높은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특히 한국 기록사진의 선구자인 주명덕 작가와 1970년대부터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지속해온 한만영 작가를 비롯해, 강봉구, 윤명로, 한영섭, 김창열, 이강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작가들은 물론 차세대를 이끌어 나갈 한국의 젊은 미술작가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한민국 화가 2,018명이 ‘평창올림픽’이라는 주제 아래 마음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민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