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자의적 해석 안 돼”

“노동에 권리 보장·질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하는 ‘사람 중심 경제’ 핵심과제”

2018-11-03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3일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 자체의 원칙을 훼손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5일 정부는 상시 지속적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31만 6000명 중 20만 5000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동에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에게 더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 중심 경제’의 핵심 과제”라며 “공공부문부터 일대 (정규직) 전환하는 일자리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다만 대화와 소통이 단절된다거나 원칙과 방향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성공할 수 없다”며 “실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에서 노사 간 견해 차이로 갈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우 원내대표는 “이견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소통의 부재를 넘어서 상시지속업무의 원칙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기재부가 전환에 필요한 정원과 예산 문제에 더 세심한 배려를, 노동부는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적용되도록 현장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