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민 생명 담보한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중단하라"

2011-12-20     송병승 기자
[매일일보] 참여연대는 20일 "군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을 증단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정부가 사격훈련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들의 생명을 불모로 한 도박일 뿐”이라며 “이번 사격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무력 시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참여연대는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하듯 전쟁은 오인과 오해에서 비롯된다”면서 “대화가 단절되고 무력 분쟁이 일어나는 곳에서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이 대규모 참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이번 사격훈련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던 미국을 비롯해서 국제사회도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남북간의 군사적 대결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군사행동이 아닌 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