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간 안철수 "사드 해결? 문제는 장사정포야"
2018-11-05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한중 간 사드 갈등이 봉합된 가운데 독일을 방문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한국의 핵심 안보위협은 사드가 상대할 북한의 미사일이 아니라 수도권을 직접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라며 문재인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4일(현지시간) 현지 안보전문가를 만난 뒤 “북핵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어떻게 해야 할 지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 중이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많이 놓치고 있다”며 “사드 도입 관련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지만 정작 지금 수도권 방어(체계)가 거의 비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제일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지만 지금까지 문제제기가 안 된 것이 수도권 방어”라며 “(수도권이)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에 노출돼 있지만 누구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안보가 중요하다고 하고서는 자유한국당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것이 제일 근본적인 문제제기 아닌가 싶고, 그동안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안 될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