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호·악재 혼재속에 혼조 마감...다우 0.12%↓

2011-12-21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미국증시는 유럽발 재정위기 리스크와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서로 맞서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에 이틀째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78포인트(0.12%) 내린 11478.1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17포인트(0.25%) 오른 1247.08을 나타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649.56으로 6.59포인트(0.25%) 올랐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국가신용도를 5등급 낮춘데 이어 얼라이드 아이리시 뱅크스를 비롯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부담도 존재했다.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관련주들이 올랐다. 바클레이스은행이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95달러로 올려 잡았다는 소식에 아마존닷컴이 3.2% 상승했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 쇼핑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헌팅턴 뱅크셰어스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7% 뛰었다. 메트로PCS도 RBC캐피탈마켓이 투자의견을 올려 잡았다는 소식에 5.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