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 리스크 해소 연고점 갱신
2010-12-21 안경일 기자
시가총액도 1132조854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지수는 전일(2020.28) 대비 16.81포인트(0.83%)오른 2037.0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2007년 11월7일(2043.19) 이후 최대치다. 이날 지수는 2035.11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 때 2043.81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1132조8548억원으로 지난 17일(1126조9547억원)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이 주식을 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38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43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9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4.96%), 종이목재(2.10%), 전기가스(2.10%), 유통업(2.01%), 의약품(1.99%), 화학(1.78%), 의료정밀(1.75%), 음식료업(1.74%), 서비스업(1.32%), 운수창고(1.20%), 섬유의복(1.13%), 비금속광물(1.08%)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1.35%), 증권(0.37%), 금융업(0.15%)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5.1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생명(2.03%), 삼성전자(0.43%)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52%), KB금융(2.32%), 현대차(1.66%), 기아차(0.89%), 현대중공업(0.79%)은 하락했고 신한지주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현대제철(7.63%)과 현대하이스코(7.55%) 등 철강주가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SK에너지(5.6%)와 GS(4.12%) 등 정유주도 정체마진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