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극원, 조선시대 양반 허세 풍자 창극 ‘오유란전’ 전국 투어

평양 오유란과 한양 이생의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

2018-11-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의 재미있는 창극 <오유란전>이 11월 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11월 15일 세종시민체육관, 12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 전국 무대에 오른다.한국창극원은 2001년에 창단돼 17년간 매년 1~2편의 창작창극을 제작, 공연하며 한국의 전통 가무악극인 창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 공연 단체다.한국창극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유란전>은 2002년 초연을 시작으로 300여회 가까이 공연됏다.  2006년도에는 영국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서 공연을 올린 바 있다.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공연단체 창작공연 지원사업 선정돼 서울, 세종, 대구, 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오유란전>은 양반인 김생과 이생, 그리고 기지 넘치는 관기 오유란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로 조선시대의 양반의 허세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평양 오유란과 한양 이생의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를 그린 가장 한국적인 로맨틱 코미디다.공연은  한국창극원 대표 박종철이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또한 인간문화재 정철호, 이옥천 명창이 작창했다. 출연진에는 인간문화재인 이옥천, 전예주 명창을 비롯해 김유리, 박상욱, 이계순 등 신예 창극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한국창극원 개요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은 2001년에 설립된 문화예술 전문 기획사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작창극, 국악뮤지컬 제작, 국악 대중화를 위한 기획 공연, 국내외 문화행사 기획, 운영 및 참가,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제공, 국악전용 소극장 운영, 상설국악공연 기획, 제작, 퓨전국악단 운영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