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자연유산에 '서남해안 갯벌' ·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연등회' 신청키로
2018-11-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7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서남해안 갯벌'을 201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종목으로는 '연등'를 선정했다.'서남해안 갯벌'은 2010년 1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으며,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순천, 보성 갯벌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문화재청은 지난 7월 선정된 '한국의 서원'과 함께 '서남해안 갯벌'의 등재신청서를 2018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계획이며, 2019년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게 된다.만약 '서남해안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되는 것이다.또한, '연등회'는 2018년 3월 31일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2020년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불교에서 유래된 '연등회'는 관불의식․연등행렬․회향 등으로 구성되며,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제122호)로 지정된 바 있다.우리나라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19건)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2009년), 가곡, 매사냥, 대목장( 2010년),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택견(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제주해녀문화(2016년)등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