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급등 경계심리 강보합 마감...2038.11 (1.02P ↑)
이날 지수는 전일(2037.09) 대비 1.02포인트(0.05%) 올라 2038.1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간 지수는 장 초반 2045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확산으로 인한 투신의 매도세 강화로 장중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2억원, 353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은 462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89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2%), 전기가스(1.71%), 의약품(1.45%), 음식료업(0.91%), 종이목재(0.85%)가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반면 건설업(1.89%), 은행(1.31%), 의료정밀(1.13%), 보험업(0.9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32%), 포스코(0.20%), 현대차(2.25%), 현대모비스(2.59%), LG화학(0.66%), KB금융(0.17%), 한국전력(1.82%)이 오른 반면 현대중공업(0.23%), 신한지주(0.57%), 삼성생명(1.19%)은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가 D램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93만9000원)를 경신했고, 기아차(4.51%)는 4분기(10월~12월)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하는 등 자동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밖에도 녹십자(4.81%)가 향후 해외수출 증대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이는 등 의약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