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우즈베키스탄 투자시찰단’ 파견
한·우즈벡 中企 경제교류 협력 강화
2017-11-09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까지 귀금속, 건축자재, 산업용 기계, 의료기기, 식품 등 30여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투자시찰단’을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시찰단 방문목적은 한·우즈벡 양국간 투자진출 및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와 올해 1월 우즈벡 정부가 새로 지정한 자유경제특구인 코칸드(Kokand) 투자 시찰이다.코칸드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주요 투자유치 산업은 건축자재, 식료, 화학, 섬유, 가죽, 신발 등이다.중기중앙회와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인터컨티넨탈 타쉬켄트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에 주재한 한국 기업 및 기관,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회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우즈베키스탄측은 사포에프 소딕 상원 제1부의장과 이크라모프 아드함상공회의소 회장이 외국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관련 정책 및 지원사항에 대해 발표했다.한국 측에서는 박기식 글로벌비즈니스연구센터 부원장이 ‘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방안 및 중소기업의 역할’의 주제발표와 장인택 수완TPL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우즈벡 협력사례를 발표했다.특히 한·우즈벡 경제협력 등에 대한 공로로 2011년 우즈벡 정부로부터 도스트리 훈장을 수여받고, 현재 우즈벡 상공회의소 고문인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이 참석해 우즈벡 투자에 대한 컨설팅이 이뤄졌다.김한수 중기중앙회 통상본부장은 “우즈벡 정부의 자유경제구역 확대와 외환관리 및 금융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환경이 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운송, 광물, 기계, 건축 등 기간산업은 물론 농업, 농산물 가공, 섬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우즈벡간 상호 협력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